“최대 0.29%p 인하”… 우리은행, 가계대출 상품 가산금리 인하
– 우리은행, 31일부터 가계대출 상품 가산금리 최대 0.29%p 인하
– 아파트 주담대 0.20%p, 전세자금대출 0.01~0.29%p, 신용대출 0.23%p↓
– 금융당국 압박 속 은행권 금리 인하 동참, 신한·국민은행도 인하 시행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우리은행이 31일부터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29%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시행되는 것으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적용 범위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0.20%p 인하 ▲전세자금대출 0.01~0.29%p 인하 ▲신용대출 0.23%p 인하 등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시중 대출금리는 낮아지지 않아,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로 인해 은행이 과도한 이익을 챙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해왔고, 우리은행 역시 이에 발맞춰 조정을 단행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3일부터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p 인하했고, KB국민은행도 27일부터 0.04%p 인하를 적용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우리은행의 조치는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 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다른 은행들도 추가적인 금리 조정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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