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4개월 만의 기록”… 진에어, 누적 탑승 1억명 돌파
– 진에어, 창사 이래 첫 누적 탑승객 1억명 돌파 기록
– 국내·국제선 동반 성장, 2024년 실적 사상 최고치 경신
– SNS 댓글 이벤트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나서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진에어가 창립 이후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의 기록이다.

진에어는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및 내부 집계 결과를 토대로, 2025년 10월 기준 국내선 및 국제선 누적 탑승객 약 9,994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11월 초 전체 누적 탑승객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약 5,610만 명, 국제선 이용객은 약 4,390만 명이다.
2009년 12월 인천~방콕 노선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는 노선 다변화와 전략적 운항 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항공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 특히 팬데믹 이후 신규 항공기 도입과 신규 노선 개설, 기존 노선 증편 등을 추진하며 운영 범위를 지속 확대해 왔다.
현재 진에어는 국내선 15개 노선과 함께 일본, 동남아, 괌, 중화권 등을 포함한 32개 국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인천발 미야코지마·이시가키지마·기타큐슈 및 부산발 클락 노선 등 일부 구간은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재무 성과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 1,822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매출액 1조 4,613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진에어를 이용한 탑승객은 총 1,100만 명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송 실적을 갱신했다. 이 중 국내선은 약 450만 명, 국제선은 약 650만 명을 기록했다.
진에어 측은 “누적 탑승객 1억 명 돌파는 고객의 신뢰와 임직원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고 밝히며, “안전 운항과 수요 기반 노선 전략, 그리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기록을 기념해 11일부터 2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자는 ‘진에어를 타고 가고 싶은 해외 취항지와 그 이유’를 3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되며, 추첨을 통해 111명에게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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