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국 2,700개 극장 동시 상영”… 방탄소년단, ‘MOVIE WEEKS’ 누적 94만 관객 달성
– 방탄소년단, 83개국 극장에서 실황 상영 프로젝트 전개
– ‘아미밤’ 싱어롱·4K 리마스터로 팬 몰입형 관람 강화
– 새 앨범·월드투어 예고… 성장 서사 4편으로 재조명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진·슈가·제이홉·RM·지민·뷔·정국)이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한 글로벌 공연 실황 상영 프로젝트 ‘BTS MOVIE WEEK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BTS MOVIE WEEKS’는 전 세계 극장에서 팀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약 한 달 동안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멕시코 등 83개 국가·지역의 2,700여 개 극장에서 진행됐다. 일본은 11월 중순까지 상영을 이어간다. 이번 상영 이벤트는 누적 관객 수 94만 명을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BTS MOVIE WEEKS’는 팬덤 아미(ARMY)를 위한 온·오프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상영회는 전 회차 싱어롱 방식으로 운영돼 관객들은 ‘아미밤’을 직접 소지한 채 공연을 함께 즐겼으며,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더현대 서울 튠스토어에는 ▲포토존 ▲홀로그램 부스 ▲슬로건 꾸미기 존 등 체험형 이벤트 공간이 마련됐다. 극장 방문이 어려운 팬을 위한 슬로건 다운로드 기능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주요 활동 흐름을 담은 총 네 편의 공연 실황이 상영됐다. ▲2016년 첫 KSPO 돔 입성 무대인 ‘BTS 2016 Live 花樣年華 On Stage : Epilogue’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직후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한 시기의 ‘BTS 2017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이 포함됐다.
이어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BTS 2019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LONDON’ ▲데뷔 8주년을 맞아 개최된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MUSTER SOWOOZOO’도 상영됐다. 웸블리 공연은 12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온라인 팬미팅은 195개 국가·지역에서 133만 명이 시청했다.
상영된 실황 영상은 4K 화질과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리마스터링돼 현장의 열기와 사운드를 실감나게 구현했다. 팬들은 극장에서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경험하며, 방탄소년단의 과거 활동과 성장을 다시 따라가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 개최를 확정했다. 현재는 새 음반 작업과 공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