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도입한 지 한창인데”… 아이폰 17 프로, 역무선 충전 기능 탑재할까?

– 아이폰 17 프로, 역무선 충전 도입 가능성 제기
– 로고 하단 이동 등 디자인 변경으로 기능 구현 시사
– iOS 26 배터리 강화, 에어 모델은 슬림 구조 유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오는 가을 출시할 아이폰 17 시리즈 중, 프로 라인업에 역무선 충전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기능은 특히 초슬림형으로 설계된 아이폰 17 에어와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기능으로 부각되고 있다. 플래그십 라인업 간 성능 격차가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이번 루머는 프로 모델에만 제공되는 고유 기능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출자 Fixed Focus Digital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 맥스에 역무선 충전 기능을 실제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이 도입될 경우, AirPods·애플워치·다른 아이폰 기기를 아이폰 17 프로를 통해 무선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유출 계정 Instant Digital이 해당 기능의 테스트 정황을 전한 바 있으며, 이번 정보는 그에 대한 첫 후속 보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은 오랫동안 소비자 선택의 주요 요소로 작용해왔다. 아이폰 17 에어는 미래지향적 초슬림 디자인을 앞세우지만, 배터리 용량과 일부 성능에서의 제한은 불가피한 구조다. 반면 프로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더 큰 배터리와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상위 구성을 제공하며, 역무선 충전 기능까지 더해질 경우 프리미엄 모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다.

이번 루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단순히 기능 유출에 그치지 않는다.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의 애플 로고 위치를 기존보다 하단으로 조정할 것이라는 디자인 렌더링도 등장했는데, 이는 역무선 충전 기능과의 연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로고를 기준점 삼아 “AirPods를 애플 로고 위에 올려두면 충전이 시작된다”는 방식이 예상된다.

또한 iOS 26에서 배터리 관련 기능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라는 점도, 이러한 하드웨어 변화와 기능 구현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애플은 하드웨어 기능을 운영체제와 긴밀하게 연동해온 만큼, 이번에도 소프트웨어 기반의 지원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