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문현빈·플로리얼 맹활약”… 9회 빅이닝 폭발한 한화이글스, NC에 이틀 연속 승리
– 채은성 3타점 포함 4출루, 문현빈 5출루·플로리얼 4출루
– 한화 9회 초 무사 만루서 6득점 ‘빅이닝’…9-6 승리로 이어져
– 엄상백 복귀전 5이닝 2실점 호투, 채은성 통산 2,000루타 달성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한화이글스가 주장 채은성과 젊은 피 문현빈, 플로리얼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틀 연속 NC다이노스를 제압했다.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한화는 9회에만 6점을 몰아치며 9대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팽팽하던 승부는 9회 초 한화 공격에서 급격히 기울었다.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이어 포볼을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리드를 잡았다. 이어 4번 타자 채은성이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최재훈과 이도윤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한화는 9회에만 6득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이날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점 4출루를 기록,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8호 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8개의 홈런 중 무려 5개를 NC를 상대로 기록해 ‘NC 킬러’ 면모를 재확인했다. 이 홈런은 채은성 통산 73번째 2,000루타이기도 했다.
문현빈은 2루타 포함 5출루로 맹활약했으며, 플로리얼도 3루타 포함 4출루를 기록하며 테이블세터로서 제 몫을 해냈다.

선발로 복귀한 엄상백은 5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치며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C는 9회 말 3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한화는 오는 6월 1일 NC와의 3차전에서도 스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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