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뉴스

사회

“트랙 전용 모드 지원”… 510마력+듀얼모터 적용한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포착

– 신형 모델 Y 퍼포먼스, 듀얼 모터 기반 최고 510마력 성능 발휘
– 테슬라, 어댑티브 댐퍼 적용해 트랙 모드 주행 대응
– 스포츠 시트·레드 캘리퍼 통해 고성능 전용 패키지 차별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테슬라가 고성능 전기 SUV 라인업 강화를 예고하며 모델 Y 퍼포먼스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을 시험 주행 중인 장면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됐다. 기존 모델 Y의 기본형, 롱레인지에 이어 주행 성능 최상위 트림으로 예상되는 이번 모델은 위장막이 덮인 상태였지만 주요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전면부는 기존 퍼포먼스 모델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새로운 범퍼 채용 없이 시험 주행 중이었지만, 향후 양산 모델에서는 개선 가능성이 있다. 측면에서는 더 커진 휠과 낮아진 차체가 눈에 띈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스파이샷(사진=Carscoops)

특히, 모델 S 플래이드에서 채택된 아라크니드 디자인의 21인치 휠이 적용됐으며,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와 함께 조합된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에서는 길게 뻗은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전작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실내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테스트 차량에는 세단 모델에서 채택한 스포츠 시트가 탑재된 것으로 파악된다. 좌우 측면 지지대를 강화해 트랙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하며, 내부 구성은 테슬라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퍼포먼스 배지나 전용 그래픽 등 소소한 변화도 함께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옵션 구성에서는 주행 역동성을 고려한 하체 변경이 중심이다. 차고는 기존 모델보다 낮춰졌으며, 서스펜션에는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스탠다드, 스포츠, 트랙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도 확인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조향 응답성 개선 역시 추정되며, 트랙 주행 내구성과 제동력 향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스파이샷(사진=Carscoops)

성능 구성은 모델 3 퍼포먼스와 유사한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최고 출력은 510마력, 최대 토크는 76.6kgf.m이며, 배터리는 79kWh 용량으로 구성된다. 기존 모델 Y 퍼포먼스가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3.5초에 도달했던 것과 달리,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3.2초 안팎의 가속 성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행거리는 기존과 유사한 467km 수준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스파이샷(사진=Carscoops)

가격은 아직 비공개이나, 롱레인지 AWD 모델이 4만 8,990달러(한화 약 6,697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퍼포먼스 버전은 약 5만 5,000달러(한화 약 7,519만 원) 전후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출시 일정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양산형 모델이 올해 4분기 중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