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도, 감성도 진화”… 폴스타 2, 2026년형 모델 유럽서 공개
– 폴스타 2, 퀄컴 칩셋 적용으로 인포테인먼트 성능 향상
– 듄 외장 컬러와 20인치 휠 등 퍼포먼스 패키지 확대
– 프라임·플러스 팩 옵션 도입으로 소비자 선택폭 강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폴스타가 2026년형 폴스타 2 모델의 개선 사양을 공식 발표하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하드웨어부터 인포테인먼트, 오디오, 배터리, 실내외 디자인까지 전방위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새롭게 공개된 폴스타 2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이 탑재되면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반응성과 앱 다운로드 속도가 한층 향상됐다. 터치스크린의 반응 속도와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며, 구글 기반 OS와의 호환성도 더욱 부드럽게 작동한다.
오디오 시스템도 고급화를 거쳤다.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의 1350와트 출력, 14개 스피커 구성의 사운드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되며, 트위터 온 탑(Tweeter-on-Top) 기술과 컨티넘 미드레인지 스피커가 탑재돼 왜곡 없이 정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전면·후면 도어 패널에 스테인리스 메쉬와 브랜드 로고를 각인해 외관 디테일까지 고급스럽게 다듬었다.

외장 색상에는 새로운 듄(Dune) 컬러가 도입됐다. 이는 기존의 주피터(Jupiter) 색상을 대체하는 모래빛 메탈릭 톤으로,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하며 새로운 20인치 단조 합금 5스포크 휠과 함께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할 때 제공된다.
실내는 차콜(Charcoal) 색상의 마이크로텍(MicroTech) 소재와 블랙 애쉬 디테일, 그리고 퀄팅 디자인이 더해지며 플러스 팩(Plus Pack) 선택 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상급 모델에서만 제공되던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도 폴스타 2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됐다. 충전기에 차량을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증 및 결제가 이뤄지는 기능으로, 전체적인 충전 경험을 간소화하고 사용자 편의를 높인다.
이와 함께 새로운 옵션 사양 ‘프라임 팩(Prime Pack)’도 도입되며, 기존 패키지 대비 가격 대비 구성이 뛰어나 사용자 맞춤형 선택지를 넓혔다.

배터리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의 69kWh 용량 LG화학 배터리팩 대신 70kWh급 CATL 배터리팩이 탑재되며, WLTP 기준 주행거리는 546km에서 554km로 소폭 증가했다. 이로써 한층 안정적이고 긴 주행 거리와 함께 전력 효율까지 향상됐다.
폴스타는 이번 개선 사항을 반영한 2026년형 폴스타 2 모델을 유럽 시장부터 순차적으로 판매 개시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