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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대신 청춘 서사”… 투어스, 미니 5집 ‘노 트레지디’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 투어스, 신보 하라메로 컴백 열기 예고
– 로미오와 줄리엣 모티브, 직진 고백 담아
– 멤버 작사 참여 확대, 27일 미니 5집 발매

[트러스트=전우민 기자] 그룹 투어스(TWS)(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가 미니 5집 ‘노 트레지디(NO TRAGEDY)’ 하이라이트 메들리(하라메)를 공개했다.

▲TWS 미니 5집 ‘NO TRAGEDY’ 하이라이트 메들리(사진=플레디스)

지난 22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번 영상은 신보에 담긴 음원 일부를 처음 들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앨범이 끌고 가는 서사와 시각적 장치까지 함께 제시했다. 투어스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끌어오되 원작의 비극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어항 너머 첫 만남과 발코니 고백, 독약을 밟고 넘어지는 장면까지 상징적인 소재를 변주해 앨범의 방향을 풀어냈다.

이 같은 해석은 영상 중간에 배치한 문구에서도 또렷하게 드러난다. 희곡 서문에 적힌 ‘star-cross’d lovers(별이 갈라놓은 비운의 연인)’ 포스터가 찢어진 뒤 ‘star crushing lovers(별을 부수고 나아가는 연인)’라는 문장이 드러나며, 비극을 희극으로 돌려 세우는 ‘청춘 로미오’ 투어스의 설정을 분명히 박아 넣었다. 이번 앨범이 단순한 사랑 노래 모음이 아니라 서사를 앞세운 작품이라는 점도 이 장면이 보여줬다.

타이틀곡 ‘널 따라가 (You, You)’는 R&B 감성을 녹인 하우스 사운드를 앞세워 앨범의 중심을 잡는다. ‘널 놓치는 건 not in my plans / 이미 우린 돌이킬 수 없어’, ‘내 세상이야 너는 이제’처럼 직선적인 고백을 내세운 가사가 전면에 놓였고, ‘Dda-rum’이 반복되는 후렴은 경쾌한 멜로디와 맞물려 귀에 남는 인상을 남겼다. 타이틀곡 작사에는 도훈이 참여했다.

수록곡은 각기 다른 장르 결을 내세우면서도 앨범의 감정선을 넓히는 방식으로 배치됐다. 앞서 팬미팅에서 먼저 들려준 ‘너의 모든 가능성이 되어 줄게’는 하우스 비트 위에 부드러운 플럭 신스와 리얼 베이스를 얹어 세련된 질감을 만들었고, ‘백 투 스트레인저스(Back To Strangers)’는 곡이 진행될수록 사운드를 웅장하게 키우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짙게 깔았다. 이어 ▲’와이 유 소 배드?(Why You So Bad?)’ ▲’파이어 이스케이프(Fire Escape)’ ▲’겟 잇 나우(Get It Now)’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에너지를 풀어냈다. 와이 유 소 배드는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을 붙잡겠다는 당찬 다짐을 청량하게 담은 이지 리스닝 곡이고, 파이어 이스케이프는 업템포 댄스 팝 위에 독특한 신스와 드럼, 피아노 선율을 엮었다. 겟 잇 나우는 붐뱁 힙합에 펑크와 록 사운드를 과감하게 섞어 거친 결을 밀어 올렸다.

멤버들의 참여 폭도 이번 앨범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도훈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작사에 이름을 올렸고, ‘너의 모든 가능성이 되어 줄게’에는 지훈·영재·도훈이 함께 참여했다. ‘백 투 스트레인저스’에는 한진과 지훈이, ‘파이어 이스케이프’에는 영재가 작사 크레디트에 포함됐다. 투어스는 멤버들이 직접 쓴 메시지를 다양한 장르의 곡 위에 얹어 앨범의 설득력을 더했다.

이번 미니 5집은 하라메를 통해 음악 일부와 서사 장치를 먼저 꺼내 보인 뒤 발매로 이어지는 흐름을 택했다. 투어스의 미니 5집 ‘노 트레지디’는 오는 27일 발매한다.

jeonwoomin@tru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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