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바디 전기 SUV 등장”…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국내 출시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국내 출시
– 전장 5,820mm·710km 주행 인증
– 슈퍼크루즈·2열 이그제큐티브 적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캐딜락이 순수 전기 롱바디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IQL(ESCALADE IQL)을 국내 출시한다.

국내 판매 모델은 프리미엄 스포츠(Premium Sport)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포함 기준 2억 8,757만 원이며, 지난 22일 계약 개시와 함께 출고도 시작됐다. 외장 색상은 ▲블랙 레이븐 ▲화이트 샌드스톤 ▲블랙 체리 틴코트 ▲루나 메탈릭 ▲바이브런트 화이트 트리코트 ▲딥 스페이스 메탈릭 등 6가지이며, 내장 색상은 카멜리아 브라운 1가지로 구성된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IQ의 성능을 바탕으로 차체와 실내 공간을 늘린 롱바디 전기 SUV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L을 통해 에스컬레이드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기차 시대에도 풀사이즈 SUV 특유의 차체 비율과 공간 구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차체는 국내 판매 중인 EV SUV 가운데 가장 긴 전장 5,820mm와 휠베이스 3,460mm를 갖췄다. 에스컬레이드 IQ보다 105mm 길어진 차체는 3열 공간과 후면 적재 공간 확대에 쓰였으며, 후면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박스형 루프라인은 3열 헤드룸과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적재 공간은 전면부와 후면부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차량 앞쪽에는 345L 용량의 e-트렁크(eTRUNK)가 마련됐고, 후면에는 개별 개폐가 가능한 테일게이트 글라스가 적용됐다. 전면 e-트렁크와 후면 트렁크를 함께 사용하면 일반 수납을 넘어 레저와 장거리 이동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하는 적재 구성을 갖춘다.
실내는 2열 탑승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기본 적용되는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 14방향 전동 프리미엄 시트와 수납식 트레이 테이블이 들어간다. 여기에 12.6인치 개인 스크린, 2열 커맨드 센터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 충전 패드,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더해 뒷좌석 중심의 이동 환경을 구성했다.
운전석과 동승석 앞에는 55인치 호라이즌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35인치와 동승석 20인치 영역을 하나로 연결한 구조이며, 대형 전기 SUV의 실내에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화면 흐름으로 제공한다.

음향 장비는 최대 42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이 맡는다. 전기차의 낮은 실내 소음 환경에 맞춰 사운드를 세밀하게 조정한 구성으로,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L의 정숙성과 오디오 시스템을 실내 감성의 주요 요소로 내세웠다.
동력계 핵심은 205kWh 대용량 배터리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1회 충전 기준 복합 주행가능거리 710km를 인증받았으며,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최대 350kW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대형 차체와 장거리 주행 수요를 고려한 배터리 용량과 충전 성능을 함께 적용한 셈이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Super Cruise™)가 들어간다. 국내에서는 약 2만 3,000km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뗀 채 주행하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 차선 변경 기능도 수행한다.

대형 SUV의 조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됐다. 저속에서는 뒷바퀴를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최대 10도 조향해 좁은 도로나 주차장에서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앞뒤 바퀴를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차체 안정성과 조향 반응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승차감 제어 장비로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Magnetic Ride Control 4.0)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daptive Air Ride Suspension)이 탑재됐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은 초당 최대 1,000회 도로 상태를 감지해 감쇠력을 조절하고,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따라 차고를 자동으로 바꾼다. 두 시스템은 풀사이즈 전기 SUV의 무게를 제어하면서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만드는 장비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L을 통해 큰 차체, 넓은 실내,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을 결합한 플래그십 전기 SUV를 국내 시장에 투입했다. 출시 관련 세부 정보는 전국 캐딜락&GMC 공식 전시장과 캐딜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ivianjeon@trus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