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대중화 앞장서”… 카카오, 국내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 카카오, 국내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 카카오톡·카나나 등에 오픈AI 기술 적용
– AI 서비스 대중화 목표로 공동 상품 개발 추진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카카오가 글로벌 AI 선도 기업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양사는 AI 기술 협력과 공동 상품 개발을 통한 AI 서비스 대중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가 국내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는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카카오톡, 카나나(Kanana) 등 주요 서비스에 적용하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나 서비스는 일대일 및 그룹 대화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시하는 AI 에이전트로,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교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뿐만 아니라 외부 AI API를 결합하는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AI를 기반으로 카카오가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 전환하는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한국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AI 공동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카카오의 국내 서비스 노하우와 오픈AI의 글로벌 기술력을 결합해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오픈AI 올트먼 CEO는 “카카오는 기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을 깊이 이해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오픈AI와의 협업은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고도화뿐만 아니라 카카오가 지향하는 AI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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