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3% 급등”… 팔란티어, AI 호황 속 깜짝 실적
– 팔란티어, 4분기 매출 36% 증가한 8억 2,750만 달러 기록
– 주당 순이익 14센트, 시장 예상(11센트) 웃돌아
– 실적 발표 후 주가 23% 급등, 최초로 100달러 돌파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미국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4분기 매출은 8억 2,7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7억 7,59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14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11센트)를 넘어섰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예상치는 37억 5,000만 달러, 조정 영업이익은 15억 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매출 35억 4,000만 달러, 영업이익 13억 7,000만 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1.5% 상승한 83.74달러로 마감했던 팔란티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3% 급등하며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다.

팔란티어는 주로 정부 기관과 군대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AI 열풍과 함께 민간 기업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340% 폭등했으며, S&P500과 나스닥지수에도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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