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세계 진출…”베를린서 글로벌 개발자 양성 프로젝트 시작”
–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히어로와 함께 ‘히어로테크코스’ 운영
– 7월부터 2개월간 독일 베를린서 무료 교육, 인턴십 기회 제공
– 글로벌 개발자 인재 육성을 위해 우아한테크코스 모델 해외 확장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국내 대표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우아한테크코스’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와 손잡고 오는 7월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글로벌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히어로테크코스’(Hero Tech Course)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히어로테크코스는 우아한형제들이 국내에서 수년간 검증한 개발자 교육 모델을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다. 프로그램은 독일 베를린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모든 교육은 영어로 이뤄진다. 기본 프로그래밍 역량과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소프트 스킬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다.

커리큘럼은 프로그래밍 언어 코틀린(Kotlin) 기반 백엔드 개발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프로젝트를 통한 협업과 글로벌 환경 적응을 지원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교육 기간 소액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지원 자격은 국적에 관계없이 컴퓨터공학, IT 전공자뿐 아니라 부트캠프 수료자, 독학으로 개발 공부를 이어온 사람 등 기본 코딩 능력을 갖춘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 과정은 온라인 서류심사, 미션 수행, 인터뷰로 진행된다. 또한 교육 수료자에게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정규직 채용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인 지원자 역시 독일 체류 비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는 히어로테크코스 공식 홈페이지(www.woowacourse.io/her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베를린에서 시작되는 히어로테크코스가 국내외 IT 생태계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시작된 우아한테크코스를 통해 현재까지 총 59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국내외 IT 업계와 스타트업에 수많은 개발 인재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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