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연도별 로드맵 공개”… 애플, 2025~2027년 출시 모델 일정 분석

– 밍치궈, 아이폰 슬림·폴드 포함한 애플 출시 로드맵 예측
– 향후 아이폰 슬림 모델 기존 플러스 라인업 대체 가능성
– 애플, 아이폰 폴더블 2세대 모델, 27년 하반기 출시 가능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가 차세대 아이폰 제품군에 대한 향후 출시 일정을 새롭게 제시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2027년 하반기에는 아이폰19 슬림 모델과 2세대 아이폰 폴드가 함께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밍치궈는 이번 분석이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가 아닌, 자신의 장기적인 관측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예측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애플 제품 출시 흐름을 분석해온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로, 이번에도 연도별 출시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2025년에는 기존처럼 9월에 아이폰17, 아이폰17 슬림,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동시 발표된다. 이어 2026년에는 아이폰17e가 상반기에 별도로 출시되며, 하반기에는 1세대 아이폰 폴드를 포함해 아이폰18 슬림,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예정돼 있다. 아이폰18 기본형은 2027년 상반기로 미뤄지고, 하반기에는 2세대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아이폰19 시리즈가 모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아이폰 슬림 라인업의 포지션 변화다. 기존 플러스 모델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슬림 시리즈는 더 얇은 디자인과 향후 더 커진 화면 크기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밍치궈는 아이폰17 슬림과 아이폰18 슬림보다 아이폰19 슬림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클 것이라 전망했지만,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플러스 모델은 프로급 사양을 원하지 않지만, 더 큰 화면을 선호하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라인업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에 따라 슬림 시리즈의 가격 정책과 등급 분류는 애플의 전략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 아이폰19 슬림이 프로 라인업과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2세대 아이폰 폴드는 이미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애플 내부에서도 해당 모델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밍치궈는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양이나 디자인 요소는 이번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밍치궈가 이번 보고에서 자신의 예측과 공급망 기반 정보를 명확히 구분했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에도 아이폰 폴드가 2024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출시가 연기되며 일부 예측이 빗나간 사례가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그는 이번 전망의 출처와 성격을 분명히 밝히며, 해석의 유연성을 남겨두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