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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1,079마력·999대 한정 생산”… 애스턴마틴,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 주행 포착

– 999대 한정 생산, 브랜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 주행 지원
– 4.0L 트윈터보 V8+트윈 전기모터로 1,079마력·1,100Nm 출력 확보
– 발할라, F1 기술력 접목한 퍼포먼스 테크놀로지 적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스턴마틴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기술력과 퍼포먼스를 집약한 슈퍼카 ‘발할라(Valhalla)’의 공식 주행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2025년 2분기 출시를 앞둔 발할라는 현재 영국 도로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트랙에서 최종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발할라(사진=애스턴 마틴)

이번 공개에는 트랙 위에서 질주하는 발할라의 모습이 상세히 담겼다. 라임 그린 리버리의 포디움 그린(Podium Green) 차량과 발키리 골드 리버리가 입혀진 벌던트 제이드(Verdant Jade) 차량이 동시에 등장했으며, 주행 테스트는 애스턴마틴의 개발 드라이버이자 르망 24시 클래스 3회 우승자인 대런 터너(Darren Turner)와 브랜드 엔지니어링 팀이 직접 수행했다.

트랙 테스트는 스페인의 IDIADA 주행 시험장에서 이뤄졌으며, 고속 주행 트랙, 젖은 노면, 마른 노면 핸들링 코스 등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 검증이 이뤄졌다. 현재는 조향 응답성,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열 제동 시스템의 성능에 대한 정밀한 캘리브레이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새틴 신틸라 실버(Satin Scintilla Silver) 컬러 차량은 영국 도로에서 댐퍼 세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차량 성능을 총괄하는 사이먼 뉴턴(Simon Newton) 디렉터는 “발할라는 경쟁 모델들과는 다른 압도적 다이내믹 성능 범위를 제공하는 슈퍼카”라며, “최고출력 1,079마력(PS)과 최대토크 1,100Nm를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극한의 퍼포먼스를 도로와 서킷에서 모두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기 위한 기술적 집약체”라고 설명했다.

▲발할라(사진=애스턴 마틴)

발할라는 애스턴마틴 역사상 다수의 ‘최초’ 타이틀을 갖춘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미드십 슈퍼카이자,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며, 전기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첫 양산차로 자리 잡았다.

이 차량에는 발할라 전용으로 설계된 4.0리터 트윈터보 플랫플레인 크랭크 V8 엔진이 탑재되며,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에는 브랜드 최초로 전기모터(e-Motor)와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이 통합됐다. 전륜 구동계에는 새로운 트윈 모터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이를 통해 AWD와 토크 벡터링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애스턴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로지스(Aston Martin Performance Technologies)와 F1® 기술 기반의 개발 철학이 결합된 결과물로, 디자인과 주행감 모두에서 초고성능 슈퍼카의 정수를 구현하고 있다. 발할라는 전 세계 999대 한정 생산되며, 202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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