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한계 보완”… 아이폰 에어 2, 듀얼 카메라 적용하고 가격 낮춘다
– 아이폰 에어 2, 듀얼 카메라 도입과 가격 인하 동시 추진
– 초광각 탑재 검토, 크롭 줌 보완해 촬영 성능 개선
– 출고가 899달러 예상, 2027년 상반기 출시 유력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 에어의 후속 모델 출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 2는 후면 듀얼 카메라 구성과 함께 초기 출고가 인하가 검토되고 있으며, 출시 시점 역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제품 사양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두 번째 후면 카메라의 추가다. 지난해 11월 처음 제기된 정보에서는 초광각 카메라 탑재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으며, 현재 모델이 2배 크롭 줌 기반의 단일 카메라만 제공하는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이폰 에어 2는 미국 시장 기준으로 999달러(한화 약 1,432만 원)였던 기존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출시될 수 있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899달러(한화 약 1,288만 원) 가격 책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애플이 통상 50달러 단위로 가격을 설정해 온 전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가 정책을 유지해온 애플이 신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아이폰 에어 1세대 모델은 얇은 두께를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시장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후속 모델에서는 ▲촬영 성능 ▲배터리 용량 ▲가격 측면에서 균형을 맞추는 전략으로 제품 경쟁력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출시 일정 역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존 애플의 주력 모델 출시 주기와 달리, 아이폰 에어 2는 2026년 가을이 아닌 2027년 상반기 출시로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내부 시험 생산 일정이 연기되며 기존 타임라인이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부품 단위 최종 개발 및 물류 일정 조율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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