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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쓴 킹 파라오”… 리버풀-본머스전, PL 최초 20골-10도움 3회 기록한 살라

– 리버풀 PL 24라운드 본머스전 2-0 승리 거둬
– 살라, 20골-10도움 3회 달성·EPL 득점 6위 달성
– 계약 만료 앞둔 살라, 리버풀 잔류 여부에 팬들 촉각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리버풀이 본머스를 꺾고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본머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모하메드 살라(사진=리버풀FC)

이 승리로 리버풀은 17승 5무 1패(승점 56)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본머스는 12경기 무패 행진이 끊기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경기의 주인공은 모하메드 살라였다. 전반 30분, 코디 학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살라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30분, 박스 우측에서 커티스 존스의 패스를 받은 살라는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하메드 살라(사진=리버풀FC)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78골을 기록하며, 177골의 프랭크 램파드를 넘어 EPL 역대 득점 6위에 올랐다. 살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앨런 시어러, 해리 케인, 웨인 루니, 앤디 콜, 세르히오 아구에로뿐이다.

또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시즌 이상 20골을 넣은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EPL 최초로 20골-10도움을 3회 이상 기록한 선수로 등극하며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모하메드 살라(사진=리버풀FC)

살라의 활약은 유럽 전체에서도 독보적이다. 영국 ‘TNT 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 이상, 15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살라가 유일하다. 올 시즌 리버풀의 공격을 이끄는 그는 발롱도르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살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며, 리버풀 팬들은 살라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버풀이 살라와의 계약을 연장할 경우, 그는 앞으로도 EPL 역대급 득점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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