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없어도 막강”… 리버풀, 뉴캐슬 2-0 완파하고 선두 질주
– 소보슬러이·맥알리스터 연속골… 리버풀, 뉴캐슬에 2-0 승리
– 리버풀, 23경기 무패 행진… 프리미어리그 선두 수성
– 살라,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리버풀 승리 견인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20승 7무 1패(승점 67)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같은 시간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와 비기면서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23경기 무패 행진(16승 7무)을 이어갔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는 1도움을 추가하며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날 아르네 슬롯 감독 없이도 뉴캐슬을 압도했다. 슬롯 감독은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심판진에 부적절한 언행을 보여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2경기 벤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흔들림 없이 승리를 거두며 선두의 위엄을 과시했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 도미닉 소보슬러이, 살라,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진은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뉴캐슬은 4-3-3으로 맞섰다. 앤서니 고든, 칼럼 윌슨, 제이콥 머피가 최전방에 섰고, 미드필더는 조 윌록,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수비진은 루이스 홀, 댄 번, 파비안 셰어,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골키퍼는 닉 포프가 나섰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지만, 리버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루이스 디아스가 좌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내준 컷백을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뉴캐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칼럼 윌슨이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35분 조타의 패스를 받은 소보슬러이가 슈팅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뉴캐슬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리버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18분, 리버풀이 빠른 공격 전환으로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우측면에서 살라가 수비를 제친 후 내준 패스를 맥알리스터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뉴캐슬은 후반 23분 하비 반스, 윌리엄 오슐라, 루이스 마일리, 키어런 트리피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리버풀도 후반 32분 알렉산더-아놀드와 흐라벤베르흐를 대신해 자렐 콴사, 엔도 와타루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뉴캐슬의 반격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44분 코나테가 추가 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파울로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2-0 리버풀의 승리로 종료됐다.
리버풀은 다음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trust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