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갈랐다”… 르노·KGM·GM, 5월 글로벌 판매량 공개
– 중견 3사, 5월 글로벌 판매 실적 공개
– 르노·KGM·GM 판매량, 브랜드별 흐름 교차
– 트랙스 수출 견인, 그랑 콜레오스 7만 대 돌파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GM 한국사업장이 지난 5월 글로벌 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일 내수 2,893대, 수출 3,020대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5,9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와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판매를 이끌었고, 차종별 판매량은 ▲그랑 콜레오스 1,248대 ▲필랑트 1,201대 ▲쿠페형 SUV 아르카나 444대로 집계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핵심 모델로 지난 2024년 9월 출시된 뒤 21개월 만에 내수 누적 판매 7만 117대를 기록하며 7만 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인 E-Tech는 6만 2,257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의 약 89%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중심 판매 흐름은 5월 내수 실적에서도 이어졌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판매 차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2,295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79.3%를 차지했다. 신차 효과를 유지한 필랑트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1,201대 판매돼 판매 비율 100%를 기록했고, 그랑 콜레오스는 1,059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되며 비중 84.9%를 나타냈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5대였다.

수출에서는 총 3,020대가 해외로 선적됐다. 차종별로는 아르카나가 1,308대로 가장 많았고, 그랑 콜레오스의 수출명인 뉴 콜레오스가 1,058대로 뒤를 이었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폴스타 4는 654대가 수출됐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실소유 고객의 차량 만족도가 계속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전시장 시승 이벤트와 로드쇼 등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G모빌리티는 같은 날 내수 3,318대, 수출 4,870대를 합쳐 총 8,18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수출은 9.7%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고유가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글로벌 수요 둔화가 판매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KGM의 내수 판매는 무쏘가 1,13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쏘 EV 755대 ▲티볼리 548대 ▲액티언 468대 ▲토레스 183대 ▲렉스턴 128대 ▲토레스 EVX 99대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토레스 EVX가 1,784대 판매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모델별 수출은 ▲무쏘 855대 ▲코란도 601대 ▲무쏘 EV 557대 ▲티볼리 418대 ▲렉스턴 193대 ▲액티언 123대가 뒤를 이었다.
KGM 관계자는 신차 대기 수요와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뉴 토레스를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을 강화해 판매 물량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1일 내수 808대, 수출 4만 6,273대를 포함해 5월 총 4만 7,08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는 1월과 3월, 4월에 이어 네 번째로 월 판매량 4만 대를 넘기며 글로벌 시장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GM 한국사업장 실적의 중심은 수출이었다. 해외 시장에서만 4만 6,273대가 판매됐고, 글로벌 전략 차종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 9,988대가 선적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1만 6,285대가 판매됐다.
두 모델은 GM 한국사업장이 기획,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전 과정을 주도한 차종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두 모델 합산 42만 2,792대가 판매됐고, 현지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약 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4개월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쉐보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reivianjeon@trus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