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여가수 최초”… 로제 아파트, 빌보드 3위·유튜브 10억뷰 동시 달성

– “빌보드 ‘핫 100’ 3위”… 로제, K팝 여성 솔로 최고 기록
– ‘아파트’ 15주 연속 차트 인… ‘글로벌 200’ 정상 복귀
– 뮤직비디오 10억뷰 돌파, K팝 최단 기록 경신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3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4일(한국 시각)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는 2주 연속으로 3위를 유지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핫 100’ 톱3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핫 100’ 차트에서 K팝 여성 솔로 최고 순위인 8위로 데뷔한 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발매 15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14주간 정상에 올랐다.

로제의 기록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파트’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공개 105일 만에 10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뮤직비디오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빠른 속도로 10억뷰를 달성했다.

이 곡은 한국에서 익숙한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며,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까지 ‘핫 100’ 톱3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싸이, 그리고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정국뿐이었다. 로제는 이 부문에서 새 역사를 쓰며 글로벌 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올해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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