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마력 자연흡기 V8”… 렉서스 IS 500 얼티밋 에디션, 북미 500대 한정 출시
– 렉서스, 북미 시장에 IS 500 얼티밋 에디션 500대 한정 출시
– 5.0리터 자연흡기 V8 엔진 탑재로 기존 성능 그대로 유지
– IS 단종설과 맞물리며 한정판 가치 더욱 높아질 전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렉서스가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IS 500 얼티밋 에디션(Ultimate Edition)을 2025년형으로 선보인다. 자연흡기 V8 엔진을 탑재한 IS 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모델은 렉서스 퍼포먼스 세단 역사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총 500대만 한정 생산되는 이 모델은 IS 라인업의 마지막 챕터를 장식할 스페셜 트림이다.

외관에서는 고성능 세단다운 디테일이 강화됐다. 전용 색상인 ‘Wind’ 컬러는 밝은 메탈릭 그레이 계열로, 일부 조명에서는 흰색처럼 보인다. 휠은 매트 블랙 마감의 19인치 단조 BBS 제품이 적용되며, 빨간색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와 조합해 시각적인 역동성을 강조한다. 기존 IS 대비 보다 강렬한 스포티 감각을 부각시킨 구성이 특징이다.

실내는 투톤 컬러를 중심으로 고성능 이미지가 구현된다. 서킷 레드와 블랙의 조합이 적용된 시트는 NuLuxe와 울트라스웨이드 소재로 구성되며, 스티어링 휠은 슈퍼카 LFA에서 영향을 받은 전용 디자인이 반영됐다. 이 외에도 레드 시트벨트, 아날로그 시계에 적용된 붉은 레이저 에칭, 오돌토돌한 디테일의 가죽 기어 노브 등 한정판다운 디테일이 곳곳에 추가됐다.

실내 옵션 중 핵심은 일련번호 배지와 전용 인포테인먼트 애니메이션이다. 운전자는 차량의 희소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전용 애니메이션은 모델 전용 UI의 정체성을 부여한다. 전체 실내 이미지나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매 개시 전 추가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IS 500 F 스포츠 퍼포먼스 트림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자연흡기 방식의 5.0리터 V8 엔진은 472마력의 최고 출력과 53.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며, 구동 방식은 후륜 구동이다. 해당 엔진은 높은 신뢰성과 전통적인 사운드로 렉서스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상징해왔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본형 IS 500 F 스포츠 퍼포먼스 모델의 시작 가격이 6만 595달러(한화 약 8,292만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얼티밋 에디션은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는 북미를 시작으로 올가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IS 500 얼티밋 에디션은 렉서스가 자연흡기 V8 세단을 끝맺는 상징적 존재로 평가되고 있으며, IS 라인업의 단종설과 맞물려 향후 중고 시장에서도 높은 희소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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