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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유리한 고지 올라”…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원정서 3-2 역전승 거둬

–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극적 승리
– 음바페-홀란 맞대결로 경기 전부터 주목 받아
– 벼랑 끝에 몰린 맨시티, 2차전서 기사회생 가능할까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사진=레알 마드리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3-2로 꺾었다.

이번 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빅매치로 주목받았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리그 페이즈 방식에서 두 팀은 1~8위 안에 들지 못하고 9~24위로 밀려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사진=레알 마드리드)

이번 경기는 ‘음홀 대전’으로도 주목받았다.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이 맞붙으며 세계 최정상 공격수 대결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맨시티가 가져갔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가슴으로 내준 공을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음바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다니 세바요스가 띄워준 로빙 패스를 몸을 날려 슈팅했고, 공이 정강이에 맞으며 절묘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사진=레알 마드리드)

이후 맨시티는 후반 35분 다시 앞서갔다. 필 포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홀란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브라힘 디아스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이 골키퍼 에데르송의 가슴을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밀어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나왔다. 비니시우스가 맨시티의 백패스를 끊어낸 뒤 로빙 슛을 시도했고, 벨링엄이 쇄도하며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기 전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같은 날 열린 UCL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레스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이강인은 후반 30분 교체 출전해 약 15분간 활약했으며, 우스만 뎀벨레가 멀티골을 넣으며 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스포르팅을 3-0으로 제압했고, 유벤투스는 PSV에인트호번을 2-1로 눌렀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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