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강 청신호”… 레알, ‘마드리드 더비’서 아틀레티코 격파

–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 더비’서 2-1 승리
– 호드리구·디아스 연속골… 레알, 16강 1차전서 아틀레티코 제압
– 챔스 16강 2차전은 13일… 레알, 8강 확정할까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4분 만에 레알이 앞서갔다.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수비를 따돌린 뒤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레알은 전반 21분 비니시우스가 개인 돌파 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틀레티코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알바레스가 카마빙가를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들어 레알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0분 브라힘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레알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아틀레티코의 막판 반격도 레알의 탄탄한 수비를 넘지 못했다.

레알이 2-1 승리를 거두며 오는 13일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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