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2차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실전 감각 극대화”
– 일본 오키나와서 4차례 연습경기 통해 유망주 경쟁력 강화
– 투수 송영진·야수 고명준, 캠프 MVP 선정
– 8일부터 시범경기 돌입, 삼성·한화·키움·LG·KIA와 맞대결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SSG랜더스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유망주들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팀 뎁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베테랑 선수들 역시 완벽한 몸 상태로 시범 경기 준비를 마쳤다.

이숭용 감독은 “1차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 이어 2차 일본 캠프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실력을 많이 키웠고, 가고시마에서 합류한 베테랑 선수들도 기대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되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번 캠프 MVP로는 투수 송영진과 야수 고명준이 선정됐다. 송영진은 연습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6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으며, 고명준은 11타수 6안타, 2볼넷을 기록해 2년 연속 MVP의 영예를 안았다.

송영진 투수는 “이번 캠프에서 준비했던 것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 5선발 경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회를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고명준 야수는 “작년부터 준비했던 타격의 타이밍과 스윙이 발전했고, 이 성과를 통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SG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7일부터 대구에서 본격적인 시범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SSG는 8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2연전을 시작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이글스, 키움히어로즈, LG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부터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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