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강화 기대”… SSG랜더스, 박정권 신임 퓨처스 감독 선임
– SSG랜더스, 박정권 前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
– 선수·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주 육성 및 팀 전력 강화 기대
– 박 감독 “강팀 유지하기 위한 유망주 성장에 최선 다할 것”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SSG랜더스가 박정권 前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단은 퓨처스팀의 단체훈련 및 캠프 일정을 고려해 감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후보군을 검토했으며, 박 감독의 리더십과 구단 이해도를 높이 평가해 최종 선임을 결정했다.

박 감독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퓨처스팀에서 선수와 타격코치로 활동하며 팀의 육성 환경과 선수들의 장단점을 깊이 파악해 왔다. 구단은 박 감독이 구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선수 육성에 대한 철학을 공유해온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박 감독은 선수 시절 SSG랜더스(前 SK 와이번스)에서만 뛰었던 원클럽맨 출신으로, 뛰어난 기본기와 근성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었다. 주장과 퓨처스 코치 시절에도 프로 정신을 강조하며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정권 감독은 “친정팀으로 돌아와 팬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구단의 믿음에 감사하다”며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강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1군 전력 보강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감독은 통산 1,3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 통산 11홈런과 2010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강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은퇴 후에는 퓨처스 및 1군 타격코치를 역임한 뒤 2024년에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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