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재학, 팔꿈치 수술로 사실상 시즌 아웃…”재활 후 복귀 목표”
– 이재학,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으로 4월 30일 수술 예정
– 수술 후 회복 및 재활 기간 필요…올 시즌 복귀 가능성 희박
– 베테랑 선발투수, 통산 85승 기록했지만 최근 부진 겪어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NC 구단은 29일 “이재학이 4월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재활 과정 중 팔꿈치 통증으로 추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내측 측부인대 손상이 확인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은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 방식으로 진행되며,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에 따라 결정된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재학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학은 2010년 두산 베어스의 2라운드 10순위로 데뷔한 후, 2012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해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1군 통산 306경기에서 85승 88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재학은 선발투수로만 21경기에 나서 3승 1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재활을 위해 대만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돼 창원에서 회복에 집중했지만, 재활 과정 중 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2군 퓨처스리그와 1군 모두 출전하지 못한 채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수술 이후 회복과 재활, 경기 감각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올 시즌 마운드에서 이재학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이재학의 회복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며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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