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호주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코엔 윈 영입…”총액 1.1만 달러”
– LG트윈스, 에르난데스 부상 공백에 호주 대표 코엔 윈 긴급 영입
– ABL 평균자책점 2.35…애리조나 캠프서 LG와 호흡 맞춘 전력도
– 24일 입국 예정…KBO 데뷔 앞두고 실전 감각도 ‘이상무’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LG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호주 출신의 유망주 코엔 윈(Coen Wynne)을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11,000달러. 키 193cm, 몸무게 86kg의 우완 투수인 윈은 공격적인 피칭과 안정된 제구력을 강점으로 하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신예다.

1999년생인 코엔 윈은 호주 프로야구 리그(ABL) 2024~2025시즌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주축 선발로 활약하며 15경기 38.1이닝을 소화,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 K/BB(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LG트윈스는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아시아쿼터 테스트 차 팀과 2주간 훈련을 함께했던 경험도 윈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전 LG 외국인 투수였던 크리스 옥스프링이 현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코치를 맡고 있어 사전 적응과 훈련에서 윈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LG트윈스 구단 측은 “코엔 윈은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팀 분위기와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었고, 경기 감각도 뛰어난 상태여서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서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엔 윈은 24일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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