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쟁력 강화 성과”… LG에너지솔루션, 2024년 매출 25조 원 돌파

– LG에너지솔루션, 2024년 매출 25조 6,19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 달성
– 북미 시장 판매 증가했지만, 유럽 시장 역성장·메탈 가격 약세로 실적 감소
– 생산 역량 강화·신기술 도입 등 미래 경쟁력 확보하기 위한 성과 달성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4년 매출 25조 6,19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1%, 영업이익은 73.4% 감소했으며,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6조 4,512억 원, 영업손실 2,25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에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 3,773억 원이 반영되었으며,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6,028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창실 CFO는 실적 설명회에서 “북미 지역 판매는 증가했으나, 유럽 시장 역성장과 메탈 가격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가동률 저하와 신규 공장 초기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GM JV 2기, 인도네시아 현대차 JV, 캐나다 스텔란티스 JV 등에서 셀 및 모듈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제조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EV 사업에서는 신규 제품 대규모 공급계약, ESS 사업에서는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올렸다. 오창 에너지플랜트의 46시리즈 양산 라인 구축, 건식전극 파일럿 라인 준비, 고품질 IRA 적격 광물 확보 등 기술 혁신과 원가 경쟁력 강화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 역량 확대와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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