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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지 무장 본격 확대”… KAI, KF-21 추가무장시험 계약 체결

– KAI, KF-21 공대지 무장능력 확보 위한 추가 시험 착수
– AESA 레이더 포함 시험 병행, 3단계 평가로 전력화 기반 마련
– KF-21 양산 본격화·FA-50 수출 확대 통한 경쟁력 강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KF-21의 추가 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개발 연속성 확보에 나섰다.

▲KF-21 보라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지난 19일 방사청과 한국형전투기(KF-21)의 공대지 무장 능력 강화를 위한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6,859억 원 규모이며, 이번 계약으로 체계개발 종료 전 비행시험 검증 준비를 마쳐 연속적인 무장능력 개발이 가능해졌다.

해당 사업은 2028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공대지 무장 운용 시험과 성능 검증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KF-21은 기존 공대공 무장을 넘어 공대지 무장까지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작전능력을 갖추게 된다. KAI는 공대지 무장시험과 함께 AESA 레이더와 주요 항전장비의 공대지 기능 시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추가무장시험은 3단계로 구분된 시험평가 절차를 통해 수행된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8월 KF-21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당초 2028년 말부터 적용 예정이던 공대지 능력을 2027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F-21 보라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성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기반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KF-21은 현재 최초 양산 물량 제작이 진행 중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 전력화가 목표다. 중동과 동남아 지역 FA-50 운용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KF-21에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확장된 무장능력 확보는 수출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단계별 무장 시험평가 수행은 고객 맞춤형 시험·검증 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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