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10억·아이유 2억 기부”… K팝 스타들, 산불 피해에 기부 릴레이 이어져
– K팝 스타들, 산불 화재 기부 릴레이로 연예계 온정 물결 확산
– 방탄소년단 정국, 연예인 개인 최대 금액인 10억 원 기부
– 세븐틴은 팀 차원에서 10억 원 전달하며 지원의 뜻 밝혀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대규모 산불 피해로 신음 중인 경남·경북·울산 지역을 돕기 위한 K팝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 곳곳에서 온정을 전하며 이재민과 현장 소방공무원들을 향한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가장 큰 액수를 기부한 이는 방탄소년단 정국이다. 정국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가운데 5억 원은 이재민 긴급 지원에, 나머지 5억 원은 소방관의 처우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그는 “조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이 돌아오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팀 전체가 총 10억 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희생자께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든 분께 위로를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는 산불 피해 주민 지원과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피해자들과 소방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엔시티는 멤버별로 기부가 이어졌다. 재현이 1억 원, 정우·쟈니가 각 5천만 원, 재민은 1억 5천만 원, 제노는 1억 원, 지성은 5천만 원, 마크·해찬·도영도 각각 기부했다. 복무 중인 태용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여자)아이들 소연은 희망브리지에 1억 원을 기부, 지난해 수해복구에 이은 연속된 선행을 이어갔다. 멤버 미연도 동일 금액을 쾌척했다. 두 사람 모두 “작은 위로라도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과 함께 총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에이티즈는 멤버들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가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ITZY(있지) 멤버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예지는 5천만 원, 채령은 희망브리지와 대한소방공제회에 각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 모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와이스(TWICE) 멤버 나연과 다현은 울산 사랑의열매에 각 5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전달했고, 지효 역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에스파 카리나는 소방관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5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회원인 소녀시대 태연도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보탰다.
오마이걸 아린은 희망브리지에 2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정동원과 팬클럽 ‘우주총동원’은 고향 하동에 1억 원과 3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정 기부했다.
ENHYPEN(엔하이픈) 선우, 정원, 제로베이스 김지웅, 린, 박서진, 이영지, 수지 등도 희망브리지와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소방가족희망나눔에 1억 원을 쾌척했으며, 샤이니 키는 고향 경북지역 주민을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NMIXX(엔믹스)는 월드비전을 통해 총 6천만 원을 기부했고, 해당 기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계비, 가전·가구 지원 등에 쓰인다.
이외에도 아이브(IVE)는 피해 지원과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 플레이브, 이유미, 김세정, 이청아, 정소민, 이선빈, 이주영, 서은수 등도 기부로 마음을 나눴다.
이번 산불 피해로 인해 4만 5,000㏊ 이상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되고 있다. 산불은 대부분 진화됐지만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만큼 각계각층의 연대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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