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신분증 요구 논란”… JYP 엔터, 데이식스 팬미팅 개인정보 논란에 공식 사과

– 데이식스 팬미팅 입장 과정서 서류 과다 요구 논란에 공식 사과
– 대행사 위탁 과정서 개인정보 수집 문제 확인하며 운영 미흡 인정
– 티켓 환불과 보상 계획 마련, 남은 회차 운영 정상화 방침 강조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밴드 데이식스(DAY 6)(성진·영케이·원필·도운)의 팬미팅 현장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팬미팅 현장에서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장 스태프가 입장 시 본인 확인을 위해 부모의 신분증은 물론 가족관계증명서, 심지어 생활기록부까지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서류를 제시하지 못한 관객은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증언도 잇따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입장 절차 과정에서 불편을 겪으신 모든 관객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운영 대행사를 통해 입장 관리를 위탁한 과정에서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와 불필요한 서류 확인 등으로 인해 관객 불편이 발생했다”며 “이와 관련된 행위 전반에 대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 확인은 실관람자 보호와 티켓의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한 절차였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관리 책임 또한 충분히 다하지 못했다”며 “향후에는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 없이 관객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도한 요구로 인해 공연에 입장하지 못한 관객에게는 티켓을 환불하고 보상 절차는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남은 팬미팅 회차만큼은 불편 없이 관람하실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