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수정 중심”… iOS 18.5, 5월 셋째 주 정식 출시 예상
– iOS 18.5, 메일 앱에 사진 비활성화·탭 개편 기능 추가
– 애플케어 시각화 개선 등 설정 앱 디자인도 일부 변경
– 베타 주기 근거로 분석시, 5월 셋째 주 정식 출시 전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iOS 18.5의 세 번째 베타 버전을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새롭게 배포했다. 지난 개발자 버전에 이어 비개발자용 베타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정식 출시를 앞둔 iOS 18.5의 변화 내용과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지시간 23일,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의 이번 업데이트가 주요 기능 개선보다는 안정성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업데이트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일 앱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포함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앞서 iOS 18.2에서 애플은 메일 앱의 디자인 전면 개편을 단행하며, 연락처 아이콘 크기 확대와 새로운 분류 체계(기본·거래·업데이트·프로모션 등)를 도입한 바 있다. iOS 18.5에서는 이에 더해, 기존보다 간결한 인터페이스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연락처 사진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메일 앱 내 ‘전체 메일’ 보기 방식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분류 탭 외에 숨겨진 섹션으로 구성돼 좌우 스와이프 조작을 통해 접근해야 했다. 하지만, 새 베타 버전에서는 다섯 번째 고정 탭 형태로 추가되면서 분류 존재 여부가 훨씬 명확해졌다.

이외에도 설정(Settings) 앱 내 애플케어(AppleCare) 정보 디자인이 변경돼, 보장 정보와 서비스 범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구성으로 개선됐다.
애플은 이달 2일 iOS 18.5의 첫 베타를 시작으로, 14일과 21일에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버전을 연속 배포했다. 해당 업데이트 주기를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정식 버전은 오는 5월 셋째 주 전후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애플은 다음 달 중 iOS 18.6의 첫 번째 베타 테스트에도 착수할 예정이며, 이는 역시 소규모 유지보수 목적의 업데이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세대 운영체제 iOS 19는 6월 중 첫 개발자용 베타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며, WWDC(세계개발자회의) 발표 직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