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재미 되살린다”… BMW, Z4 퓨어 임펄스 수동 한정판 출시
– Z4 M40i 기반 수동 변속기 조합, 레브 매칭으로 주행 감성 높여
– 베르나스카 코냑 가죽 시트 포함한 고급 인테리어 적용
– 387마력 직렬 6기통 엔진 탑재, 0→100km/h 가속은 4.6초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BMW가 Z4 M40i 사양을 기반으로 한 수동 한정판 모델 ‘Z4 퓨어 임펄스 에디션’을 지난 21일 전 세계에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정통 스포츠 드라이빙 감성을 되살린 것이 핵심으로, 6단 수동변속기와 전용 사양을 통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했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의 출시 일정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Z4 퓨어 임펄스는 역동성을 한층 끌어올린 전용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외장 색상으로는 프로즌 딥 그린과 산레모 그린이라는 독특한 톤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전륜 19인치와 후륜 20인치의 M 스태거드 휠, 블랙 사이드미러,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조화를 이루며 고성능 로드스터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실내는 고급 가죽 소재와 컬러 구성이 중심이다. 베르나스카 코냑(Vernasca Cognac) 천연 가죽 시트가 적용됐으며, 수동 변속기에 맞춘 전용 기어노브와 함께 정제된 인테리어 구성이 반영됐다. 가죽 질감, 시트의 착좌감, 브라운 계열 톤앤매너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했다.

옵션 사양 역시 Z4 최상위 트림에 걸맞게 구성됐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2존 자동 공조 시스템,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여기에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후측방 경고 등 ADAS 기반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빠짐없이 포함됐다. 강화된 안티 롤 바 마운트, 튜닝된 어댑티브 댐퍼도 함께 적용되며, 스포츠카로서의 주행 감각에 보다 집중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ZF 공급의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이 조합은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도달한다. 기어비는 M40i 전용으로 설계됐으며, 변속 시 회전수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레브 매칭 기능이 적용됐다.
가격 정보는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수동변속기를 중심으로 한 스페셜 모델인 만큼, 기존 Z4 M40i와 차별화된 가격 정책이 예상되지만, 정확한 가격은 추후 발표될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