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퍼포먼스 감성 강화”… BMW, 최상위 i4 M60 xDrive 공개
– BMW, M 퍼포먼스 특화 전용 스포일러·휠 적용
– 듀얼 모터 기반 601마력 출력, 정지상태 가속은 3.7초
– 배터리 용량 81.1kWh, WLTP 기준 433km 주행 확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BMW가 순수 전기 그란 쿠페 i4의 부분변경 최상위 트림 ‘i4 M60 xDrive’를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기존 M50 xDrive를 대체하는 이 모델은 듀얼 모터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로, 출력과 가속 성능이 모두 향상됐으며, 7월부터 글로벌 생산이 시작된다.

전면부는 M 퍼포먼스 특유의 공격적인 디자인이 반영된 새로운 범퍼 라인과 함께, 다이내믹한 형상의 리어 스포일러가 추가되어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인다. 측면에는 20인치 전용 휠이 적용되어 시각적 무게감을 더하며, 후면부에는 M60 전용 엠블럼이 부착돼 고성능 라인업임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실내는 기존 i4 기반의 디지털 중심 설계를 유지하면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커브드 스크린 구성과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가 탑재되어 사용자의 직관적 조작을 지원한다. M 퍼포먼스 전용 인터페이스 테마와 주행 모드 구성도 함께 적용돼 고성능 전기차만의 감성을 강조한다.

옵션 사양은 M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 M 브레이크 시스템, 스티어링 및 섀시 튜닝이 포함되며, 새로운 리어 스포일러와 디자인 휠, 엠블럼 등이 외관 디테일을 구성한다. 빠른 전력 회복을 위한 205kW급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81.1kWh이며, WLTP 기준 433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하나씩 배치된 듀얼 모터 구성으로, 총 출력은 601마력, 최대토크는 81.1kgf.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7초로, 기존 M50 xDrive 대비 0.2초 단축됐다. 출력은 이전보다 57마력 향상되었으며, 토크는 동일한 수치를 유지한다.

국내에서는 i4 부분변경 모델이 지난달 출시된 바 있으며, i4 M60 xDrive는 향후 국내 시장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국내 출시된 i4 라인업은 ▲eDrive M 스포츠 7,830만 원 ▲M 스포츠 프로 8,450만 원 ▲M50 xDrive 기본형 8,490만 원 ▲M50 프로 9,160만 원이며, 주행거리는 각각 420km, 387km다. 국고보조금은 각각 187만 원과 177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