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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꿈나무들의 축제”… 춘천시, 2025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오픈대회 개막

– 9세 이하부터 주니어까지 1,200여 명 참가…국내외 유망주 대거 출전
– 춘천시, 경기장 코트 9면 확대, 가족 응원 물결로 현장 열기 고조
‘내일은 태권왕’ 스페셜 매치도 함께 진행…시민 관심 집중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2025 춘천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4일 차를 맞은 7월 18일, 오픈대회가 시작되며 대회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됐다.

▲춘천시, 2025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오픈대회 개막(사진=춘천시)

오픈대회는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9세 이하(U9), 11세 이하(U11), 카뎃, 주니어 등 연령대별 겨루기와 띠별 경기, 공인품새(개인·복식·단체)까지 다양한 종목이 펼쳐진다.

올해 오픈대회에는 총 1,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열린 무대답게 국내외 태권도 유망주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장은 기존 5 코트에서 9 코트로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겨루기 종목은 5 코트 5심제, 품새 경기는 4 코트 5심제로 구성돼 대규모 경기에도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열띤 응원 열기가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자녀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찾은 학부모들의 함성이 경기장 안팎을 메우며, 태권도의 미래 세대가 만들어내는 생동감 넘치는 풍경이 연출됐다.

▲춘천시, 2025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오픈대회 개막(사진=춘천시)

한편,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부문 경기가 펼쳐진 전날(17일)에는 태권도의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수준 높은 무대가 이어졌다. 공인품새 부문에서는 김은서, 김민석, 김안나, Rodolfo Reyes Jr. 선수가 연령대별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자유품새 부문에서는 이진호 선수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개인전, 복식,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다관왕에 올라 차세대 태권도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날 대회 현장에서는 SBS 유소년 태권도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태권왕’의 스페셜 매치가 열려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출연자들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펼치는 무대인 만큼, 아이들은 떨림 속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기량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육동한 춘천시장도 스페셜매치 우승팀 시상에 나서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춘천시, 2025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오픈대회 개막(사진=춘천시)

육동한 레저태권도조직위원장은 “오픈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태권도 저변 확대와 다음 세대 육성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이 함께하며 태권도의 열정과 가능성을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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