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빠지고 강렬한 오렌지 추가”… 아이폰 17 프로에 적용될 새로운 색상 특징은?
– 애플 차세대 아이폰 17 프로, 블랙·실버 포함 네 가지 색상 구성 가능성
– 루머 유출자들, 오렌지 색상 도입 및 그레이 색상 제외 여부 밝혀
– 오렌지 색상, 카메라 링 등 부분 적용 통한 시각적 포인트 활용 가능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 17 시리즈의 색상 구성에 있어 대담한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 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블랙, 다크 블루, 실버에 더해 새로운 오렌지 색상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복수의 루머 유출자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로 라인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오렌지는 기존 애플의 디자인 철학에서 벗어난 이례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색상 정보는 애플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액세서리 제조업체로부터 전달됐다고 알려졌다. 해당 내용을 공개한 루머 유출자 마진 부는 아이폰 17 프로 및 프로 맥스 모델이 ▲블랙 ▲다크 블루 ▲오렌지 ▲실버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거론됐던 다섯 가지 색상 구성과는 차이를 보이며, 특히 ‘그레이’ 색상이 제외된 점이 주목된다. 애플이 일관되게 유지해온 프로 모델의 중후하고 절제된 색상 전략을 감안할 때, 오렌지 색상은 매우 파격적인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공개된 색상 렌더링을 보면 블랙과 실버는 기존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익숙한 구성이다. 다크 블루 역시 과거 아이폰 15 프로의 색상과 유사한 톤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선함보다는 안정감에 방점을 둔 색상 선택으로 읽힌다. 그러나 오렌지는 전통적인 애플 색상 구성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시선을 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오렌지 색상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루머 유출자인 인스턴트 디지털은 iOS 26의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테마와 연계된 특수 효과가 적용된 색상 하나가 프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 보일 수 있는 특수한 효과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특정 각도에서 흰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색조를 띠는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효과는 기존의 유광 혹은 무광 마감 방식과는 또 다른 형태의 시각적 표현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애플이 채택할 오렌지 색상은 순수한 원색 계열이라기보다는 구리(copper)나 구리빛 골드 계열에 가까운 톤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본체에 적용되기보다는 카메라 링이나 측면 프레임 등 포인트에 사용될 가능성도 제기되며, 이 경우 오렌지 색상은 강렬함을 유지하면서도 애플 특유의 절제된 감성을 함께 녹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