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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우드의 주인공은 N”… 아이오닉 6 N, 글로벌 데뷔 성료

– 아이오닉 6 N, 굿우드서 첫 공개… N 10주년 기념
– 힐클라임 포함 퍼포먼스로 고성능 비전 전달
– 드리프트 사양·파츠 모델 전시, 전동화 경쟁력 강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14일 개막한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현장에서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IONIQ 6 N)’을 공식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데뷔시켰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무대로 활용됐다.

▲굿우드 페스티벌서 공개된 ‘아이오닉 6 N'(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은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아이오닉 5 N’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현대차는 이번 신모델에 자사 모터스포츠 개발 노하우와 ‘롤링랩(Rolling Lab)’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전동화 고성능 기술을 집약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성능, 조향 반응, 드리프트 대응 능력 등에서 내연기관 고성능차 이상의 감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차의 공식 데뷔는 굿우드 페스티벌 메인 이벤트 중 하나인 힐클라임(Hillclimb) 코스 주행 세션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현대차는 이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장에서는 주행 소리, 응답 속도, 안정적인 섀시 밸런스 등이 집중적으로 주목받았다.

▲굿우드 페스티벌서 공개된 ‘아이오닉 6 N'(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오닉 6 N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생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N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한 모델 ▲드리프트 최적화 설정이 반영된 드리프트 스펙 등 총 3종이 전시됐으며, 이들은 아이오닉 6 N의 확장성과 고성능 모터스포츠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N 모먼트(N Moment)’ 퍼포먼스 세션에서는 ▲2014년형 i20 WRC ▲2024년형 i20 N Rally 1 Hybrid ▲롤링랩 RN24 ▲아이오닉 6 N 및 드리프트 사양 모델 등이 함께 힐클라임 코스를 주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역량과 미래 전략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로 기획됐다.

▲굿우드 페스티벌서 공개된 ‘아이오닉 6 N'(사진=현대자동차)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 N은 고성능 기술을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보다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프레드 하러 차량개발담당 부사장 또한 “아이오닉 6 N은 ‘Fun to Drive’라는 N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과 엔지니어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굿우드 페스티벌서 공개된 ‘아이오닉 6 N'(사진=현대자동차)

행사장에는 N 전용 전시 부스도 마련돼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5 N ▲N 퍼포먼스 파츠 등이 함께 전시됐다. 현대차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데 집중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6 N의 공개를 통해 전동화 고성능차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화하는 동시에, N브랜드의 정체성과 비전을 명확히 전달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고성능차 개발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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