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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푸조 제쳤다”… 니로 하이브리드, 독일 SUV 평가 1위 달성

– 니로 하이브리드, 독일 아우토 자이퉁 평가서 총점 2,926점 획득
– 주행 편의·역동적 성능 부문 1위… 실내공간·제동력 등 복합 강점
– 니로 하이브리드, 유럽·미국 주요 어워즈 수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재입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주관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푸조, 세아트, 토요타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유럽 현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의 상품성이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 올 뉴 니로 하이브리드(사진=기아)

<아우토 자이퉁>은 유럽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로, 이번 평가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SUV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모델은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서 점수가 산정됐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 각각 1위, ▲차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해 총점 2,926점을 획득했다. 이는 공동 2위에 오른 푸조 2008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T-크로스(각 2,880점)를 46점 차로 앞선 수치다. 세아트 아로나는 2,865점,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는 2,787점을 기록했다.

‘주행 편의’ 부문에서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최고점인 688점을 기록했다.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반응과 뛰어난 노면 제어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T-크로스 676점, 2008 하이브리드 670점, 아로나 644점, 야리스 크로스 633점)

▲디 올 뉴 니로(사진=기아)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전장과 중량에서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시속 100km 상태에서 정지까지 냉간·온간 모두 제동거리를 35m 이내로 기록한 유일한 차량으로 평가되었으며, 코너링 성능과 조향 응답성에서도 경쟁 모델을 압도하며 621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 아로나 619점, 2008 하이브리드 594점, T-크로스 583점, 야리스 크로스 556점)

니로 하이브리드는 연비 측정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고부하 주행 환경에서도 100km당 5.3ℓ의 연료 소비량을 기록했으며, WLTP 기준 복합 연비는 4.1ℓ/100km에 달한다. 평가 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 성능이다. 이 외에도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 능력, 소재 및 마감 품질 부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2위에 자리했다.

<아우토 자이퉁>의 엘마 지펜 편집장은 “니로 하이브리드는 차급을 넘는 공간성과 뛰어난 제동성능, 효율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며, “도심형 SUV로 분류되지만, 그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준 차량”이라고 언급했다.

▲디 올 뉴 니로(사진=기아)

기아 관계자는 “유럽 도심형 SUV 시장에서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매체의 공신력 있는 테스트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R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에서 ▲<2023 영국 올해의 차 어워즈> ‘최고의 크로스오버’ ▲<2022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즈> ‘소형 SUV’ ▲<2022 오토 익스프레스 신차 어워즈> ‘올해의 소형 SUV’ 등에 선정됐으며, 미국에서도 ▲<2024 카앤드라이버 에디어스 초이스> ‘서브 콤팩트 SUV’ ▲<2023 카즈닷컴 최고의 차 어워즈> ‘올해의 차’에 올랐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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