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주년의 품격”… 레인지로버, 윔블던 공식 차량 2년 연속 운영
– 레인지로버, 55주년 기념하며 윔블던서 두 번째 공식 차량 운영
– JLR, 윔블던 협업 통해 전동화 전환 가속화 메시지 전달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수단 및 관계자 이동 지원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JLR 코리아는 자사 모던 럭셔리 SUV 브랜드 레인지로버가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챔피언십의 공식 차량 파트너로 2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레인지로버 브랜드 탄생 55주년과 맞물리며,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와의 상징적인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윔블던 챔피언십은 전 세계 여름 스포츠 시즌의 정점을 이루는 국제 행사로, 수백만 명의 글로벌 관중이 주목하는 그랜드 슬램 대회다. 레인지로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식 차량 파트너로서 선수단과 대회 운영진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으며, 브랜드의 정체성과 윔블던의 전통이 결합된 협업을 10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센터 코트와 넘버원 코트의 서브 스피드 디스플레이에 레인지로버 로고가 송출되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레인지로버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레거시 드레싱 룸’ 전시를 통해 1970년부터 2025년까지의 디자인 계보를 소개하며, 브랜드의 진화 과정을 조명한다. 전시물은 윔블던의 영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돼, 모던 럭셔리의 철학이 스포츠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공식 차량으로는 레인지로버 및 레인지로버 스포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투입돼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에서 대회 관계자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차량들은 국내 기준 약 80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현장에 구축된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접근은 윔블던의 환경 책임 철학과도 맞물려, 지속가능한 스포츠 행사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완공된 인도어 테니스 센터에는 재생 에너지 기반의 충전 인프라가 설치되었으며, 점차 확대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운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올 잉글랜드 클럽이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탄소 중립 목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JLR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55주년을 맞은 레인지로버의 정교하고 품격 있는 브랜드 가치를 영국의 전통과 상징을 담은 윔블던 챔피언십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운영을 시작으로 레인지로버는 전동화 기반의 모던 럭셔리 전략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ivianj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