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에 대한 PTSD 호소 후 회복”… 피프티피프티 키나, 약 3개월 만에 활동 재개
– 키나, 활동 중단 이후 약 석 달 만에 복귀 선언
– 문샤넬·예원·하나·아테나, 신곡 활동 중 팀 지켜
– 경찰 불송치 결정에 재수사 요청, 향후 귀추 주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키나·문샤넬·예원·아테나·하나)의 멤버 키나가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4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세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약 석 달 만의 복귀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7일 “키나는 그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집중해 왔다”며 “의료진의 진단 결과와 아티스트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다각적으로 논의한 결과, 현재 시점에서 활동 재개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티스트 및 의료진과 긴밀하게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나는 지난 4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의 대질심문 이후 PTSD 증세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큐피드'(Cupid) 저작권 관련 문제로 안 대표를 고소했으며,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회복을 위해 모든 활동을 멈춘 채 휴식에 집중했고, 남은 멤버인 문샤넬, 예원, 아테나, 하나는 신곡 ‘푸키’로 활동을 이어가며 팀의 공백을 최소화해왔다.
소속사는 “키나의 회복을 기다려 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나는 지난해 8월 안 대표가 자신 몰래 사인을 위조해 피프티피프티의 대표곡 ‘큐피드’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은 혐의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경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키나 측은 이에 불복해 재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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