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임박”… 신형 볼보 XC60, 2차 페이스리프트로 상품성 강화
– 볼보 XC60, 2차 페이스리프트 거쳐 디자인 및 디지털 사양 개선
– 11.2인치 스크린·헤드업 디스플레이, 4-ZONE 공조 시스템 기본화
– 최상위 T8은 EV 모드 주행 82km 확보, 출력은 최대 455마력 구성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볼보가 2세대 XC60의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베스트셀러에 최신 디자인과 고급 사양을 더한 신형 XC60의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202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신형 XC60은 2017년 2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150만 대 이상을 판매한 볼보의 대표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전면부 디자인이 정제됐고, 실내에는 11.2인치 터치 스크린을 새롭게 적용해 디지털화된 실내 환경을 강조했다.
전방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량 내 개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4-ZONE 공조 시스템, 최신 ADAS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되며 실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인테리어에는 노르디코 패브릭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감성의 실내 장식이 적용됐고,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크리스탈 기어 레버가 실내 고급감을 높인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시트를 탑재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360도 카메라 시스템도 기본 제공된다. 1열 시트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을 갖추며, 열선 스티어링 휠과 파노라마 선루프도 상위 트림에 포함된다.
국내 출시가 유력한 상위 사양인 ‘울트라’ 트림에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천공 나파 가죽 마감 시트, 20인치 휠이 적용돼 차별화된 실내 만족도를 제공한다. 최상위 모델인 T8에는 21인치 휠,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고급 SUV로서의 면모를 강조한다.

신형 XC60은 B5 모델을 기준으로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이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250마력이며, 볼보가 추구하는 효율과 성능의 균형을 반영했다.
최상위 T8 모델은 동일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총 시스템 출력은 350~455마력을 발휘한다. 19kWh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82km의 전기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 동력 시스템을 통해 도심과 장거리 주행에서 모두 효율성을 높였다. 고성능과 친환경성이라는 두 가지 지향점을 만족시키는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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