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전역을 태권도복 입고 누비면 할인!”… 춘천시, ‘도장깨기’ 이벤트 진행
– 7월 7일부터 20일까지, 태권도복 착용 시 춘천 주요 관광지·상점 할인
– 케이블카, 레고랜드, 디저트 카페 등 7곳 참여…사전 예약 필요 시설도
– 세계태권도문화축제·춘천코리아오픈 연계, 춘천시 상권 활기 기대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춘천시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태권도복 하나로 도시를 누비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선보인다.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7월 7일부터 20일까지 ‘도복 입고 도장깨기! 춘천 할인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7월 7일~13일)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7월 15일~20일) 개최에 맞춰 마련된 것으로, 태권도복을 입거나 대회 참가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AD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처는 춘천의 대표 관광지와 카페 등 총 7곳이다. 삼악산 케이블카, 강촌레일파크, 레고랜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같은 인기 명소부터 감자밭, 감자아일랜드, 이디야 더픽트스퀘어점 등의 감성 카페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업체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므로,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이벤트는 태권도 대회를 계기로 춘천을 찾는 국내외 선수단은 물론 일반 시민과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자녀가 태권도장을 다니는 가정에서는 도복 착용이 쉬운 만큼, 일상적인 외출이 곧 이벤트 참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조직위 이상민 부위원장은 “춘천 전역이 하나의 태권도 축제장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번 ‘도장깨기’ 이벤트가 태권도와 도시 문화가 결합된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두 개의 국제 태권도 대회는 모두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진행되며, 수많은 참가자와 관람객이 춘천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태권도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trust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