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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역대 최고 이적료 갱신”… 플로리안 비르츠, 리버풀 이적 확정

– 리버풀, 비르츠 영입 발표… 계약 기간 2030년까지 확정
– 총액 2,150억 원 규모 이적, EPL 사상 최고 이적료 갱신
– 비르츠,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197경기 57골 기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2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에 입단하며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플로리안 비르츠(사진=리버풀 FC)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과 비르츠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비르츠는 개인 조건에 동의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리버풀은 물론 PL 전체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규모다. 리버풀은 레버쿠젠에 1억 파운드(한화 약 1,850억 원)를 보장 금액으로 지불하며, 추가 조건 충족 시 1,600만 파운드(약 300억 원)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총 이적료는 최대 1억 1,600만 파운드(약 2,150억 원)에 달하며, 이는 리버풀이 2018년 버질 판다이크를 영입할 당시 기록한 7,500만 파운드(약 1,390억 원)를 넘어서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플로리안 비르츠(사진=리버풀 FC)

또한 첼시가 2023년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 시 기록한 1억 1,500만 파운드(약 2,130억 원)를 넘어 EPL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로 기록된다. 비르츠의 연봉은 최대 2,200만 유로(약 346억 원) 수준으로 보도됐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독일 FC 쾰른 유소년팀 출신으로, 2020년 1월 레버쿠젠에 입단해 그해 5월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만 17세 15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플로리안 비르츠(사진=리버풀 FC)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17세 34일)을 세우는 등 주목받았다. 분데스리가 6시즌 동안 197경기 출전 57골을 기록했고, UEFA 유로파리그 33경기에서 12골 1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5경기에서 16골 14도움을 올렸다.

2023-2024시즌에는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독일 국가대표로는 2021년 데뷔해 유로 2024 포함 A매치 31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다.

▲플로리안 비르츠(사진=리버풀 FC)

비르츠는 이적 시장에서 여러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이 영입을 시도했지만, 최종적으로 리버풀이 비르츠를 품에 안았다.

계약 이후 비르츠는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계약이 마무리돼 기쁘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하게 됐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 설렌다. 첫 경기가 기다려진다. 모두가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로리안 비르츠(사진=리버풀 FC)

또 “매년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게 내 역할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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