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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레이스카를 경험하라”… 맥라렌, 하이퍼카 기반 ‘프로젝트: 인듀어런스’ 전개

– 맥라렌, 고객과 함께하는 LMDh 하이퍼카 개발 프로젝트 추진
– 2년간 전용 서킷 프로그램 제공, 도착 즉시 주행 형식 운영
– 전문 드라이버 및 엔지니어 동반, 실제 레이스 환경 구현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맥라렌 레이싱이 협력해 ‘프로젝트: 인듀어런스’를 공개하고, 극소수 고객을 위한 하이퍼카 기반 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전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 차량 제공은 물론, 고객이 레이싱 개발 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젝트 인듀어런스(사진=맥라렌)

프로젝트: 인듀어런스는 단순한 차량 소유가 아닌, 맥라렌 레이싱의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복귀 프로젝트에 고객이 함께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최신 LMDh 하이퍼카의 개발 및 테스트 단계에 직접 접근하고, 2년에 걸친 전용 트랙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주요 서킷에서의 주행을 포함하며, 도착 즉시 주행(arrive-and-drive) 방식, 1:1 드라이빙 코칭, 피트 크루 및 레이스 엔지니어의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차량은 레이스 전용 후륜구동 V6 트윈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글로벌 레이스카 제작사 달라라가 제작을 맡는다. 이 파워트레인은 FIA WEC 출전이 예정된 맥라렌-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의 LMDh 머신과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프로젝트 인듀어런스(사진=맥라렌)

맥라렌 그룹 홀딩스의 닉 콜린스 CEO는 이번 협업이 오토모티브와 레이싱 부문 간의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한다고 강조하며, 고객에게는 맥라렌만의 레이스카 개발과 주행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맥라렌의 고객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맥라렌이 보유한 트리플 크라운의 상징성과도 연결된다. 맥라렌은 1995년 르망 24시 우승, 인디애나폴리스 500 2회 우승, 190회 이상의 F1 그랑프리 우승과 함께 9회의 F1 컨스트럭터즈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르망 24시, 인디 500, 모나코 그랑프리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제조사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젝트: 인듀어런스는 이러한 전통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인듀어런스(사진=맥라렌)

잭 브라운 맥라렌 레이싱 CEO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들이 실제 레이싱 현장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개발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1995년 르망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당시의 감동을 현대적 기술로 재현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인듀어런스 참가자는 2027년 WEC 출전을 목표로 하는 하이퍼카 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과정에 포함되며, 드라이버와 팀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통해 맥라렌 레이싱 프로그램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포함된 테스트 및 개발 주행은 모두 고객 전용으로 구성되며, 실제 경주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고성능 주행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에 관한 세부 내용은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맥라렌은 이번 프로그램이 고객 중심 레이싱 경험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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