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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45도 원정”…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

– FIFA 랭킹 23위 한국, 59위 이라크 상대로 3차 예선 9차전 원정
경기 당일 낮 최고기온 45도 예보…1986년 이후 11회 연속 진출 노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라크전 이후 10일 서울서 쿠웨이트와 최종전

[트러스트=박민철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고기온 45도에 달하는 이라크의 찜통더위를 뚫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노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 시각) 이라크 바스타 국제경기장에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이라크에서 원정 경기를 펼치는 것은 무려 35년 만이다. 1990년 2월 바그다드 친선전 이후 처음이며, 당시 경기에는 현재 감독인 홍명보가 선수로 출전했었다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인 대결이 된다.

현재 한국은 4승 4무(승점 16)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요르단(승점 13), 3위 이라크(승점 12)를 앞서 있다.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B조 2위를 확정 지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사진=손흥민 SNS)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래 이어온 10회 연속 본선 진출 행진을 11회로 늘릴 수 있는 결정적 기회다. 하지만 현지 낮 기온은 45도에 육박하고, 경기 시작 시각에도 35도 안팎의 고온이 예상되는 등 극한의 환경이 선수단을 위협하고 있다.

그럼에도 FIFA 랭킹 23위의 한국은 59위 이라크를 상대로 충분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10승 12무 2패로 앞서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국내 맞대결에서는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골로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도전(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혹독한 환경이지만,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경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라크 원정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trus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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