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도 월드클래스”… 기아 EV3, 유로 NCAP 최고등급 획득
– 기아 EV3, 유럽 신차 평가에서 별 다섯 획득
– 정면·측면 충돌 대비, 승객 공간 안정성 확보
– 초고장력 바디 설계, 탑승자 생존 공간 강화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기아의 콤팩트 전기 SUV EV3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별 다섯 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이번 결과는 EV3가 소형 차급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충돌 안전성과 탑승자 보호 성능에서 강점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EV3는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의 변형 없이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한 점이 높이 평가됐으며, 성인과 어린이 탑승자 보호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 중 측면 충돌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고, 어린이 보호 평가에서도 신체 주요 부위 보호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전 보조 시스템 측면에서도 EV3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과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센터에 자동 통보하는 기능이 탑재됐고,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도 적용돼 사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로 NCAP 측은 이러한 능동형 안전 사양이 실제 충돌 이후 상황까지 고려한 점에서 탁월하다고 분석했다.

기아는 EV3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대거 적용하고, 차체 전방 구조물을 최적화해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설계를 반영했다. 또한 측면부 주요 구조물의 강성을 보강해 승객실의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실내 거주자의 생존 공간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 기아의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돼 일상 주행에서도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다.

기아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 파블로 마르티네즈 상무는 EV3가 운전자와 동승자,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을 제공하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유로 NCAP 최고 등급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EV3는 이번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 외에도 지난 4월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포함해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부문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권위 있는 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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