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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DNA 다시 꺼냈다”… 지프, 30대 한정 ‘랭글러 1941 윌리스’ 공개

– 지프, 1941 윌리스 에디션을 인도 한정판으로 공개
– 오리지널 군용차에서 영감 받은 ’41 그린 컬러와 데칼 적용
– 선라이더 루프·사다리·캐리어 등 액세서리 패키지 선택 가능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지프가 브랜드의 기원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랭글러 1941 윌리스 에디션’을 인도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다.

▲랭글러 1941 윌리스 에디션(사진=지프)

이 모델은 루비콘 트림을 기반으로 하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차량에서 유래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과 인테리어 구성, 그리고 독특한 컬러가 특징이다. 단 30대 한정으로 생산되는 이 특별판은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기획됐으며, 북미에서 판매되는 2025 랭글러 4xe 윌리스 ’41 스페셜 에디션과는 파워트레인과 일부 사양에서 차이를 보인다.

1941 윌리스 에디션은 오리지널 군용 윌리스 모델에 경의를 표하는 디자인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전용 색상인 ‘41 그린’ 컬러는 실제 군용차량의 페인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보닛에는 ‘1941’ 데칼이 삽입돼 복고적 감성을 자극한다. 루비콘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전용 스타일링 요소가 더해지면서, 실용성과 헤리티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형태로 구성됐다.

▲랭글러 1941 윌리스 에디션(사진=지프)

외관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옵션 액세서리 패키지도 마련됐다. 선라이더 루프, 사이드 장착 사다리, 루프 캐리어 등 오프로드 주행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 포함되며, 전동식 사이드 스텝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승하차 편의성도 확보했다. 미국 버전에서 제공되는 업그레이드 휠은 제외됐지만, 해당 사양이 오히려 험로 주행 감성을 중시하는 인도 소비자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내 구성 역시 레트로 감성을 바탕으로 일부 요소가 차별화됐다. 굵은 빨간색 지프 로고가 인쇄된 전천후 바닥 매트, 전후방 대시캠, 그리고 복고풍 금속 손잡이 등이 주요 디테일로 적용됐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랭글러 루비콘과 유사하지만, 한정판 모델다운 개성이 도드라지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랭글러 1941 윌리스 에디션(사진=지프)

파워트레인은 북미 전기 버전과 달리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201kW / 274PS), 최대토크 400Nm(295 lb-ft)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에 힘을 전달한다. 해당 엔진은 기존 루비콘 모델과 동일한 구성이지만, 전용 컬러와 사양으로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1941 윌리스 에디션의 출고가는 인도 기준 Rs 67.65락(한화 약 1억 900만 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루프, 사다리, 캐리어 등이 포함된 액세서리 패키지를 추가할 경우 Rs 4.65락(약 750만 원)이 별도로 부과되며, 전체 패키지 포함 시 최종 가격은 Rs 73.24락(약 1억 1,8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루비콘 모델보다 약 Rs 1.59락(약 250만 원) 높은 가격이다.

▲랭글러 1941 윌리스 에디션(사진=지프)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만큼, 해당 모델은 가격을 넘어서는 수집 가치와 상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30명의 고객에게는 단순한 오프로드 SUV를 넘어, 브랜드 역사와 감성이 담긴 특별한 한 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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