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뉴스

사회

“EV로 111km 주행 가능”… 아우디, 신형 9세대 A6 e-하이브리드 공개

– 아우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A6 e-하이브리드, 7일 첫 공개
– 새로운 20.7kWh 배터리, EV 모드 주행 거리 111km 달성
– 최대 367마력 출력+후륜 조향 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 확보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아우디가 7일(현지시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A6 e-하이브리드’를 정식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완전변경 9세대 A6를 기반으로 하며, 아우디의 최신 전동화 기술과 새 플랫폼을 반영해 기존 모델 대비 주행 가능 거리, 출력, 충전 속도 등 핵심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형 A6의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만큼 A6 e-하이브리드 역시 빠르게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A6(사진=아우디)

외관 디자인은 기존 A6 세단의 정제된 비율과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동화 모델 특유의 공기역학적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부의 에어로 범퍼, 측면의 블랙 사이드 미러 커버, 후면부에 위치한 PHEV 전용 뱃지 등을 통해 내연기관 모델과 구분된다. 아반트 모델 역시 유사한 디자인 기반에 장르 특유의 적재 공간과 루프라인을 유지해 패밀리용 하이브리드 모델로 적합하게 구성됐다.

▲A6(사진=아우디)

실내는 최신 아우디 모델들과 동일한 디지털 중심 구조를 따른다. 운전석에는 고해상도 디지털 클러스터와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 방식의 MMI 터치 스크린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에는 회생제동 단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패들 시프트가 장착되어 운전자가 제동 강도를 즉각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차량 모드 전환, 전기모드 우선 주행 등의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고급 소재와 앰비언트 라이트,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시트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A6(사진=아우디)

신형 A6 e-하이브리드는 전반적인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총 299마력 또는 367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6초, 5.3초로, 세그먼트 내에서 충분한 성능을 확보했다. 회생제동 단계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실제 도심 주행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A6(사진=아우디)

이번 모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 용량과 전기 주행 거리다. 20.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EV 모드로 세단 모델 기준 최대 111km, 아반트 모델은 10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이며, EV 모드 최고속도는 140km/h다. 배터리 충전 속도도 개선돼, 11kW의 AC 충전을 지원하며 완충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기존 7.4kW 대비 충전 속도가 약 48% 빨라졌다.

▲A6(사진=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주행 안정성을 위한 후륜 조향 시스템 또한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스포츠 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 등 주행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서스펜션 사양이 트림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고속주행 시 안정성을 높이고, 저속 회전 구간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이는 후륜 조향 기술은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에 유용하다.

▲A6(사진=아우디)

신형 A6 e-하이브리드는 전동화 시대에 발맞춘 아우디의 대표 PHEV 세단으로, 연비 효율과 실용성,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설계됐다. 국내 시장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올해 중 신형 A6의 국내 도입이 예정된 만큼 A6 e-하이브리드 역시 국내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reivianjeon@naver.com

답글 남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