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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7 이후 최대 변화”… 애플 iOS 19, 디자인 전면 개편 예고

– iOS 19, 복수 AI 모델 통합 가능성으로 플랫폼 개방 확대
– 폴더블폰 대비 멀티태스킹 환경, 아이폰에 미리 적용될 듯
– 애플, 탭 바 구조 변경 등 직관성 높인 UI 설계 도입 전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19가 다음 달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세 가지 핵심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루머가 잇따르고 있다.

▲iOS 19(사진=9to5MAC)

올해 WWDC(세계 개발자 회의)는 6월 9일 개막하며, 이 자리에서 애플은 iOS 19을 포함한 자사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iOS 19(사진=9to5MAC)

이번 iOS 19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iOS 7 이후 가장 대대적인 인터페이스 리디자인이다.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설계된 이번 디자인 개편은 ▲ 간결한 사용성 ▲ 탐색 속도 향상 ▲ 쉬운 학습 곡선이라는 세 가지 목표 아래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정된 하단 탭 바가 플로팅 형태로 전환되며 검색창과 결합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시각적으로는 익숙함을 유지하면서도 직관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로, 기존 iOS 18의 사진 앱처럼 급진적인 변경은 아니지만 사용성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줄 수 있다.

▲iOS 19(사진=9to5MAC)

두 번째 주목할 변화는 서드파티 AI 모델의 통합 확대다. iOS 18에서 처음으로 ChatGPT가 시리와 작성 도구에 통합되면서 애플은 자체 LLM 기반 AI 기능과 외부 모델을 병행하는 전략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iOS 19에서는 그 범위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 제미니(Gemini)를 포함한 복수의 외부 AI 모델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단일 플랫폼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고급 생성형 기능들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iOS 19(사진=9to5MAC)

세 번째로는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가 예고됐다. 최근 고성능 칩셋을 탑재한 아이폰은 하드웨어 스펙에 비해 운영체제 차원에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iOS 19에서는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시 iPadOS의 스테이지 매니저(Stage Manager)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기능은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고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아이폰의 성능 활용도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이 변화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폴더블 모델에 적용될 멀티태스킹 시스템을 미리 준비하는 과정으로도 해석된다. 아이패드 역시 같은 해 OS 19 버전에서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기 때문에, 애플이 플랫폼 전반에서 인터페이스 정비에 나섰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iOS 19에는 시리의 AI 성능 강화, 에어팟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개선 사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매년 iOS 플랫폼을 통해 하드웨어 경쟁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해온 만큼, 이번에도 iOS 19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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