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매진”… 방탄소년단 진, 첫 팬콘서트 투어로 전 세계 팬 만난다
– 진,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 전석 매진
– 9개 도시 18회 글로벌 순회… ‘달려라 석진’ 연장선 무대
– 신보 ‘에코’ 5월 16일 발매… 진정성 담은 7곡 수록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데뷔 후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의 국내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 공연은 지난 28일 팬클럽 선예매와 29일 일반 예매가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이번 투어는 진이 처음으로 전면에 나서는 단독 팬콘서트 형식의 글로벌 투어로,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달라스·탬파·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총 9개 도시에서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투어 타이틀 ‘#RUNSEOKJIN_EP.TOUR’는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공개되고 있는 자체 콘텐츠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팬들과의 ‘에피소드’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진은 이번 무대에서 오는 5월 16일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 앨범 ‘에코(Echo)’의 수록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대표곡들도 무대에 오른다. ‘에코’는 삶의 다양한 국면이 각기 다른 ‘울림’처럼 퍼져 나가는 모습을 진의 시선으로 풀어낸 앨범으로, 일상의 감정을 담백하게 풀어내 진정성을 극대화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를 비롯해 ‘루저(Loser)’, ‘로프 잇(Rope It)’ 등 총 7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사랑의 끝자락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충돌을 그린다. 연인 사이가 무너져가는 상황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놓지 못하는 심리를 진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한 곡이다.
진의 첫 팬콘서트 투어는 그 자체로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 데뷔 11년 차를 맞은 시점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진은 이번 투어를 통해 자신의 서사를 글로벌 팬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RUNSEOKJIN_EP.TOUR’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진이라는 인물이 팬과 함께 쌓아가는 감정의 기록이자, 새로운 챕터의 서막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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