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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엔진급 성능 발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제원 공개

– 랜드로버, 117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장착한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공개
– WLTP 기준 500km 이상 주행 목표 히트펌프 열관리 시스템 탑재
– 듀얼 모터 530마력 이상 출력 발휘 100배 빠른 차체 제어 기술 적용

[트러스트=전우주 기자] 랜드로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레인지로버 풀체인지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로, 랜드로버가 자체 설계 및 제작한 117kWh 용량의 차세대 배터리와 V8 엔진급 듀얼 모터를 탑재했다. 올해 상반기 공식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사진=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ML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내연기관 대비 섀시 비틀림 강성이 한층 강화됐다. 플랫폼 공용화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과 전기차에 최적화된 설계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를 출시할 당시 전기차 버전 투입 계획을 밝혔으며, 구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 모델에는 랜드로버 역사상 처음으로 자체 설계 및 제작한 117kWh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이 배터리는 총 344개의 각형 셀을 이중 적층 방식으로 구성해 에너지 밀도와 효율성을 높였으며, 1회 완충 시 WLTP 기준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또한, 향후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최적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사진=랜드로버)

열관리 시스템 역시 대폭 강화됐다. 새로운 히트펌프 기반 열관리 기술은 난방 에너지 소비를 기존 대비 최대 40%까지 절감해 겨울철 주행거리 저하 문제를 최소화하며, 차량 효율성과 전반적인 성능 유지에 기여한다.

주행 성능 면에서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강점을 갖춘다.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은 530마력 이상을 발휘해 V8 엔진을 탑재한 기존 모델과 동등 이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과 연동된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도 탑재돼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최적의 제어를 지원한다. 차체 제어 시스템은 내연기관 차량 대비 100배 빠른 속도로 반응하며, 복잡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통해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본격 가속화할 방침이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상반기 중 글로벌 공개 이후 예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사전 계약 및 출시 일정은 별도 발표될 전망이다.

reivianj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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